(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여성 업주가 홀로 운영하는 매장에 들어가 조폭 행세를 하면서 고가의 시계를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4일 상습절도 혐의로 A씨(5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의류 매장에 조폭 행세를 하면서 들어가 여성 업주 B씨를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까르띠에 명품시계 1점(시가 5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또 지난달 7일 오후 1시35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카페에서 업주 C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뒷문으로 침입한 뒤 카운터에 놓여있던 현금 120만원과 스마트폰, 신용카드를 가져가는 등 4월부터 5월까지 10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행장면을 확보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그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