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에 비상착륙하는 일이 발생해 인근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고속도로를 지나던 로베르토 알렉산더 카스티요(35)가 목격한 광경을 보도했다.
카스티요는 이날 직장 상사와 함께 고속도로를 달려 퇴근하는 길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던 카스티요는 고속도로로 내려앉는 경비행기 한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경비행기의 뒤에는 큰 트럭 한대가 오고 있었고, 그는 비행기와 트럭이 곧 충돌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경비행기는 아무런 문제 없이 무사히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실습을 위해 인근 공항에서 이륙한 이 비행기는 날개에 문제가 생겨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스티요가 지나고 있던 고속도로는 평소 혼잡하지만, 트럭 운전기사들이 속도를 늦추며 도로를 막은 덕에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캐나다 비행 센터의 관계자는 "비행기에 탑승했던 교관이 완벽한 비상 착륙에 성공했다"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기체에도 손상이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를 직접 목격한 카스티요는 "이날 두번이나 죽을 뻔 했다.
그는 "그리고 나서 비행기의 착륙 장면을 본 것이다. 너무 무서워서 하루종일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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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