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목격한 美전투기 조종사들.. "엔진 없이 극초음속"

입력 2019.06.21 13:55수정 2019.06.21 13:57
여러차례 목격해 보고.. 상원 기밀 브리핑 받아 
UFO 목격한 美전투기 조종사들.. "엔진 없이 극초음속"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미국 상원의원들이 군 훈련 중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조우한 상황과 관련, 기밀 브리핑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전날 마크 워너(민주당·버지니아) 상원 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일부 의원이 미 해군 조종사들이 훈련·작전 수행 중에 UFO를 맞닥뜨렸다는 보도와 관련, 일련의 사안을 보고받았다.

앞서 지난달 27일 뉴욕타임스(NYT)는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2014∼2015년 훈련 중에 UFO를 여러 차례 목격해 보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NYT는 목격자들을 인용,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서양 연안 상공에서 거의 매일 이상한 비행체들이 나타났으며 이들 물체엔 눈에 보이는 엔진이 없었음에도 극초음속으로 3만 피트 상공까지 도달했다고 전했다.

처음에 조종사들은 이 비행체가 미 정부의 기밀 고성능 드론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생각했지만, 자칫 충돌할 뻔한 일까지 발생하자 안전을 우려해 상부에 보고했다.


NYT에 따르면 해군은 '설명할 수 없는 공중 현상'에 대해 보고하는 지침을 새로 내렸다.

해군은 "관심 있는 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을 만나 우리 조종사들의 안전에 대한 위협을 이해하고 확인하기 위한 노력에 대한 기밀 브리핑을 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2017년 말 국방부가 상원 요청에 따라 '미확인 공중 현상'을 연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사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며 더 많은 브리핑 요청이 정보 당국에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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