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남, 행인에 침뱉고 경찰관 폭행한 후 남긴 말

입력 2019.06.19 12:27수정 2019.06.19 14:00
뻔한 레파토리.. 술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죠?
만취남, 행인에 침뱉고 경찰관 폭행한 후 남긴 말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술에 취해 행인에게 침을 뱉으며 시비를 걸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폭행과 상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0시25분쯤 여의도역 근처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지하철역 엘리베이터에서 행인에게 침을 뱉어 시비를 유발했고 폭행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해당 경찰관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밤을 보낸 뒤 이날 오전 조사를 받았다. 그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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