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료 논란' 김제동, 40분 강연하고 받은 금액

입력 2019.06.19 12:14수정 2019.06.19 13:59
자유한국당, 논평 내고 감사 요구
'강연료 논란' 김제동, 40분 강연하고 받은 금액
김제동씨 /뉴스1

(세종=뉴스1) 이길표 기자 = 방송인 김제동씨가 세종시가 주최한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행사에서 1500만원의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대덕구와 충남 논산, 아산 등에 이어 이번엔 세종시로 김 씨의 강연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세종시에 따르면 김제동은 2017년 7월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행사에 나왔다.

김씨는 이날 40분 강연에 1500만 원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타 시·도 연예인들의 집행 내역과 세종시 공연 전 논산에서 김 씨의 출연료가 1500만원 수준이라는 점을 참고해서 당시 기획사에서 그에 상당하는 출연료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2012년 논산시가 주최한 시민과의 정책토론회와 2017년 9월 육군훈련소 연무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사람이 사람에게’ 주제로 강연해 두 번 걸쳐 262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세종시는 김제동 고액 강연료에 대해 철저하게 감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좌편향적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씨에게 고액의 돈을 줘가면서 강연을 하는 것이 맞는 건지 상식적으로 시민들은 수용하기 어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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