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없는 백골(白骨)..경찰 "시신유기 가능성 염두"

입력 2019.06.17 18:29수정 2019.06.17 22:04
관 없이 흙에 파묻힌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말 없는 백골(白骨)..경찰 "시신유기 가능성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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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내주께 국과수 결과 예상"

(오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오산시 소재 한 야산에서 백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강력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7시30분께 오산시 내삼미동 소재 한 야산에서 백골 1구가 발견됐다.

백골은 묘지 벌초를 하던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된 백골 주변에는 묘지가 5개가 있어 묘지로부터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당시 백골은 관속에 없고 흙 속에 파묻힌 상태에서 발견된 점을 미뤄, 시신유기에 대한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경찰은 백골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의뢰 결과는 다음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골이 출토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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