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에게 좋은 복분자.. 많이 먹었더니 <건강>

입력 2019.06.17 16:33수정 2019.06.17 16:35
여성에게는 갱년기 증상 완화 
男에게 좋은 복분자.. 많이 먹었더니 <건강>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복분자는 예부터 스태미나에 좋은 음식으로 여겨져 왔다. 이 열매를 먹고 요강을 엎었다고 복분자(覆盆子)라 불렸다.

흔히 남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있지만, 여성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남녀 구분 없이 섭취해도 좋다.

복분자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을 함유, 스태미나 증진에 좋을 뿐만 아니라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실험쥐에 5주간 복분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남성 호르몬의 양이 16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또 복분자에 함유된 피토에스트로겐 성분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해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복분자의 검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를 예방한다.

안토시아닌은 특히 베리류에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복분자의 경우 아로니아 다음으로 많다.

또 이 성분은 망막에 있는 로돕신(빛을 감지하는 색소의 일종)의 재합성을 촉진해 안구건조증, 황반 변성, 백내장 등의 안질환을 예방한다.

100g당 53kcal의 낮은 칼로리에 지방 함량도 적어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의 간식거리로도 좋다.


그러나 따뜻한 성질을 지닌 복분자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과다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 성욕이 너무 강한 사람도 복분자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의 복분자를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건강 #복분자 #주의사항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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