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000만원대.. 김제동, '고액 강연료 파장' 어쩌나

입력 2019.06.17 10:18수정 2019.06.17 10:59
동작구·강동구·도봉구도 천만원대 강연료 지급했다
최소 1000만원대.. 김제동, '고액 강연료 파장'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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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이어 강동·도봉구도 천만원대 강연료 지급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이헌일 기자 = 방송인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 파장이 서울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 동작구에 이어 도봉·강동구에서도 1000만원대 강연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는 2016년 9월 보육교사·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힐링캠프 성격의 강연에 김씨를 강사로 초청했다. 참여인원은 800여명으로 강연료는 1200만원을 시비로 지급했다.

강동구 관계자는 "당시 김씨가 토크콘서트 형식의 JTBC '톡투유'로 출연해 인기를 얻다보니 보육교사들 사이에 강사로 선호도가 높았다"며 "보육교직원 1명당 2만원씩 예산이 편성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도봉구도 2017년 10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에 김씨를 강사로 초청했다. 당시 6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이 2시간 가량 진행됐고, 강연료는 1500만원을 지급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도봉육아지원센터가 교사 연수, 교육 등을 진행하며 김씨를 강사로 초청하고 구에서 시비로 강연료를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작구도 2017년 12월 '잘가요 2017'이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김씨에게 강연료 15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김씨의 고액 강연 논란은 대전 대덕구에서 시작됐다. 대전 대덕구는 김씨에게 강연료 1550만원을 주고 토크 콘서트를 열고자 했으나 고액 강연료 논란이 일자 취소했다. 이후 논산시에서 2017년 9월 김씨에게 90분 강연료로 1620만원을, 아산시에서는 2017년 두 차례 강연료로 27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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