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차 훔쳐 경찰과 추격전 벌인 30대의 황당한 변명

입력 2019.06.17 09:35수정 2019.06.17 10:10
"일하다 그냥 기분이 나빠서".. 예? 뭐라고요?
후배 차 훔쳐 경찰과 추격전 벌인 30대의 황당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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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같이 일하던 후배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과 추격전 중 여러 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주차 차량도 충격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김모씨(34)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낮 12시쯤 전남 나주시 한 원룸 주차장에서 후배 A씨(22)의 말리부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나주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후배와 같이 일하며 인근에 위치한 기숙사인 이 원룸에서 함께 지냈다. 평소 원룸 내 차키 보관장소를 잘 알고 있었다.

차를 훔친 김씨는 경남 김해시 진영의 본가로 가기 위해 차를 몰았고,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국도를 달려 이날 오후 4시48분쯤 마산을 통과했다.

이를 확인한 경찰은 추격과 함께 도주로를 차단했다. 김씨는 도주 과정에서 운행 중이던 차량 3대를 들이받고 주차된 차량 5대를 충격했다.
운전자 3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후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던 김씨는 현장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김씨는 “일하다가 그냥 기분이 나빠 집에 가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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