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저렴한 품목 많은 곳은 '대형마트'…주스·국수·식용유
두부 전통시장, 생수 SSM…케첩 백화점 가장 저렴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다소비 가공식품'의 5월 가격 조사 결과 소주, 카레 등은 4월보다 오르고 오렌지 주스, 참치캔 등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맛살은 3개월, 고추장은 5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보다 카레·소주·맛살 등 18개 품목은 오르고, 오렌지 주스·참치캔·수프 등 10개 품목은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한 달 사이 가장 비싸진 다소비 가공식품은 카레(5.8%)였다. 성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소주 가격도 5.4% 올라 전월 대비 가장 비싸진 품목 2위로 집계됐다. 이어 Δ맛살 3.8% Δ시리얼 3.4% Δ치즈 3% 등이 뒤를 이었다.
4월보다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오렌지 주스(-3.7%)였다. 이어 Δ참치캔 -2.7% Δ수프 -2% Δ설탕 -2% Δ콜라 -1.4% 순으로 나타났다.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오렌지주스·국수·식용유는 대형마트가, 생수·설탕·어묵은 SSM이 가장 쌌고 케첩은 백화점이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은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은 10개, SSM은 4개, 백화점 1개 순으로 집계됐다.
유통업태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가공식품은 '두부'였다. 전통시장은 두부 300g당 가격이 평균 1251원이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평균 2309원으로 최대 48% 차이가 났다.
5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5645원으로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89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Δ전통시장 11만8382원 ΔSSM 12만9559원 Δ백화점 13만7750원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