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헝가리 방문도 외교일정상 '어렵다' 입장 밝혀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북유럽 3개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 격려차,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예정에 없던 폴란드 방문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관련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여권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3개국 중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 일정을 조정해 한국에 귀국하기 전, 결승전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를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FIFA(국제축구연맹)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젊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준 것에 감사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청와대는 우리 국민 다수가 피해를 입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애도를 위해 문 대통령이 북유럽 순방 계기 헝가리를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13일)에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 "외교일정은 갑자기 변경하기가 어렵다"며 "예정대로 순방 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