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에서 묘기를 부리려던 20대 남성이 동전이 목에 걸려 죽을 위기를 넘겼다.
6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그레이그 어바인(22)이 1파운드짜리 동전을 삼켜 병원 신세를 졌다고 보도했다.
어바인은 최근 친구들과 함께 한 파티에 참석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묘기를 부리기 위해 1파운드짜리 동전을 삼켰다.
그가 삼킨 동전은 보통 소화기관을 거쳐 정상적으로 배설됐지만 이번엔 달랐다.
어바인은 동전이 가슴 한가운데에 박혀 넘어가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는 이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다음날 아침, 집에 도착해서야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한 어바인은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튜브를 사용해 그의 식도에 박혀있던 동전을 제거했다.
어바인은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졌지만 계속 술을 마셨다. 집에 도착했을 때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을 느껴 곧장 병원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 멍청한 행동으로 정말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시간을 뺏은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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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