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질의응답서 국내언론 배제? 靑 해명 들어보니..

입력 2019.06.13 15:24수정 2019.06.13 15:34
"노르웨이 외교부 요청으로.."
文대통령 질의응답서 국내언론 배제? 靑 해명 들어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에서 열린 '오슬로 포럼'에서 참석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13/뉴스1


오슬로 포럼 연설 후 BBC서울특파원과 일대일 형식 질의응답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최은지 기자 = 청와대는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오슬로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뒤 한국 주재 외신기자인 로라 비커 BBC서울특파원과 일대일 대담형식의 인터뷰만을 진행, 사실상 순방에 동행한 국내·현지언론을 배제했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13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를 한 매체명(문화일보)을 언급하며 "사실이 아니다. (그런 형식은) 행사 주최 측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거듭 "(해당 사안은) 노르웨이 정부(행사 주최 측) 결정"이라며 "지금까지 오슬로 포럼은 BBC가 계속 행사를 주관해왔고 (이에 따라) 노르웨이 외교부 요청으로 로라 비커 특파원이 선정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국내언론이 배제됐다는 건 전적으로 사실관계가 다른 것"이라며 "또 대통령이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양국정상 공동기자회견이 있는데, 여기선 한국기자, 상대국 기자 이렇게 질문을 하는 과정이 예정돼 있고 이미 한 번(핀란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도에서는 또 대통령이 '일대일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는데, 그것은 막연한 추정에 불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