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 아들 데려간다고 한 시어머니에게 아들을 반품하겠다고 밝힌 며느리의 사연이 등장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 아들 반품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그동안 남편의 행동에서 느꼈던 불만들을 털어놨다.
총 5가지 사유를 밝힌 A씨는 “둘 다 맞벌이인 상황임에도 남편은 매일 반찬이 똑같다며 반찬 타령한다”고 밝혔다.
또 5살 아이에게 나쁜 말을 쓰는 등 언행이 바르지 않다고도 했다.
그는 “아들이 만원자리 건담 하나 사달라고 했다고 남편은 종일 돈 타령 한다”며 불평했다.
이외에도 A씨의 말을 종합해 본 결과 남편은 출산 전 주말에는 공동육아를 하기로 합의했지만, 남편은 주말마다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러 가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의 ‘말 바꾸기식 행동’은 또 있었다.
A씨는 “제가 시댁에 3번 전화하면 자기도 친정에 3번 전화해주기로 약속했으면서 지금 와서 ‘친정에 할 말도 없는데 뭐 하러 전화하냐’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런 점을 근거로 A씨는 시어머니를 향해 “아들을 반품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그는 “시어머니께서 그러셨잖아요. 잘난 아들 데려가서 제가 고생만 시킨다고. 이제야 말씀드리지만, 어머님 아들 잘난 거 없다”며 “5살 난 아들보다 더 철없고 생각도 없고 개념도 없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류 처리해라”, “아빠 노릇 지금도 안 하는데 반품해라”고 말하는가 하면 “어떤거든 사용 후에는 반품이 안 된다”, “이혼은 신중하게 결정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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