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폭탄주 술자리 사죄한 양승조 "변명의 여지 없고.."

입력 2019.06.10 16:11수정 2019.06.10 16:46
"국가 보훈과 예우의 노력이 가볍지 않다는 것만 알아달라“
현충일 폭탄주 술자리 사죄한 양승조 "변명의 여지 없고.."
양 승조 충남지사가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충일 폭탄주 술자리에 대해 사죄했다. ©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봉규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현충일 폭탄주 술자리와 관련해 "깊이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부남호 역간척을 해양 생태계 복원 모델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끝내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변명의 여지 없고 사려 깊지 않은 행동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본인의 보훈 정책을 보면 얼마나 고심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보훈과 예우의 노력이 가볍지 않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말했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 6일 현충일 저녁 태안에서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들과 폭탄주를 마셔 논란이 됐다.

이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양승조 지사와 민주당 당원들의 술판은 그들이 호국 영령, 현충일의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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