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 쫓아가 팔 1차례 찌른 男, 도주 1시간 만에..

입력 2019.06.10 13:58수정 2019.06.10 14:04
서로 알지 못하는 상태.. 당일 흉기를 구입하더니
귀갓길 여성 쫓아가 팔 1차례 찌른 男, 도주 1시간 만에..
© News1 DB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심야시간 대 주택가 골목에서 귀갓길 여성을 뒤쫓아가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혐의로 A씨(3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이날 0시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B씨(19)를 흉기로 위협하고 팔 부위를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B씨가 소리를 지르고 완강히 저항하자 곧바로 현장에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도주 1시간여 만에 인근 거리에서 붙잡혔다.

B씨는 저항하던 중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를 알지 못하는 상태였으며, 당일 흉기를 구입해 길가를 배회하다가 심야 시간대 귀가하던 B양을 뒤쫓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일정한 직업과 거주지 없이 인근 모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범행 동기는 함구하고 있는 상태"라며 "귀갓길 여성을 노려 흉기로 위협, 찌른 범죄로 금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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