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학생 성희롱’ 서울교대 출신 현직·예비교사 18명 조사

입력 2019.06.09 14:36수정 2019.06.09 14:39
서울시교육청 '서울교대 성희롱 사건' 감사 착수
‘女학생 성희롱’ 서울교대 출신 현직·예비교사 18명 조사
© News1 DB /사진=뉴스1

서울교대 재학 시절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교사 등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9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교대 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현직교사 7명과 예비 교사인 임용 대기자 11명에 대한 감사를 다음 주중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감사대상 현직교사 중에는 교사가 된 뒤에도 다른 졸업생들과 ‘카톡’을 주고받으며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성적 대상화·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사는 정규교사가 되기 전 시간강사로 일할 때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교대에서는 남학생들이 여자 신입생 사진과 개인정보를 모아 책자를 만든 뒤 남학생만 참여하는 신입생 대면식에서 책자를 가지고 여학생 외모를 품평하고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교대는 학교 차원의 조사를 벌여 문제가 된 재학생 21명을 징계하고 졸업생 24명의 명단을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다.

한편 교육청은 명단에 포함된 졸업생 총 24명 가운데 현직교사와 임용 대기자를 제외한 6명은 군 복무 등의 이유로 현황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황파악이 안 된 졸업생에 대해서도 서울교대 등과 협력해 최대한 현황을 파악하겠다"며 "감사결과에 따른 후속 조처를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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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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