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미수혐의…올해 3월부터 협박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과거 호스트바에서 손님과 호스트 사이로 알게된 유명 연예인의 아내에게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지난 5월13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명 연예인의 아내 B씨에게 "호스트바에 드나든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으면 돈을 보내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5년 전 서울 강남 소재 호스트바에서 일할 때 B씨를 손님으로 만난 적이 있다. 이후 A씨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가 A씨가 유명연예인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B씨는 지난 4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현재 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