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 술에 취해 무전취식·폭행까지..

입력 2019.06.05 09:11수정 2019.06.05 10:51
"술만 마시면 자제가 안되신다고요? 그럼 드시지 말아야지"
40대 여성, 술에 취해 무전취식·폭행까지..
양산경찰서 전경. © News1

(양산=뉴스1) 강대한 기자 = 영세한 식당 등에서 무전취식하다가 되레 폭력을 행사하는 등 행패를 부린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45·여)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8일 오전 11시30분쯤 양산시 중부동 남부시장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당에서 소란을 피우던 A씨에게 한 손님이 “그만 집에 가라”고 말하자 폭행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4월30일 오후 1시쯤에는 남부시장 인근 한 국밥집에서 지인 1명과 2만3000원어치 식사와 술을 먹고 “내일 주겠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인근 탐문수사를 펼쳐 A씨의 여죄 9건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만 마시면 행동을 조절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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