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아이 데려온다는 친구.. 어쩌죠?”

입력 2019.06.04 16:49수정 2019.06.04 16:54
네티즌들 "아이 데려온다면 가지 마라"는 반응 이어져
[헉스] “해외여행에 아이 데려온다는 친구.. 어쩌죠?”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해외여행에 아이를 데려온다는 친구가 고민이다’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여행에 아이 데려온다는 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사연이 등장했다.

글쓴이 A(29·여)씨는 “제 친구 중에 일찍 결혼해 아이가 있는 친구가 있다”며 사연을 전했다.

A씨의 고민은 친구 B씨가 친구들끼리 가는 해외여행에 아이와 함께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A씨는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은 어렸을 때 국내로 딱 한 번 간 게 다였다”며 “다들 경제력이 조금은 생겼으니까 두 번째 여행으로 해외여행을 가볼까?했다"며 말을 이었다.

이에 B씨는 “아이랑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너네만 괜찮으면 아이 데려가도 될까?”라고 물었다.

A씨는 “솔직히 거기서 누가 아이 데려오지 말라고 이야기하겠냐”며 “그 친구들과 함께 가는 두 번째 여행이자 첫 해외여행인데 거기까지 가서 친구 아이를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A씨에 따르면 B씨의 ‘아이 사랑’은 이번만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단톡방’에서 아이 이야기만 하는가 하면 심지어 저녁 술자리 모임에도 아이와 함께했다.


A씨는 ‘단톡’과 모임까지는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해외여행만큼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네티즌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의 입장을 이해한다고 했다.

이들은 “데려온다고 하면 가지 마라. 아이 데리고 여행 가면 200% 아이한테 맞춰야 한다”, “경험상 어린아이가 같이 가면 제대로 된 휴가 기분을 내기 힘들다”, “저도 애기 엄마지만 친구가 염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여행 #친구 #아이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