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추행·몰카 촬영한 남자 "휴대폰 버렸다"더니 반전

입력 2019.06.04 14:36수정 2019.06.04 14:45
화단에 버렸다더니 이게 무슨 일?
여성 추행·몰카 촬영한 남자 "휴대폰 버렸다"더니 반전
/사진=픽사베이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즉석만남을 통해 만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유사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A씨(25)를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모텔에서 여성 2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여성들은 A씨가 범행당시 휴대폰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찍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자택에서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휴대폰을 화단에 버렸다고 진술한 A씨는 지구대를 찾아온 지인에게 휴대폰을 건네려다 경찰에 적발돼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증거 인멸을 우려해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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