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멸감 느껴서.. " 오산 모텔 20대 여성 살해범 진술

입력 2019.06.04 13:21수정 2019.06.04 13:23
"모멸감 느껴 홧김에 범행"
"모멸감 느껴서.. " 오산 모텔 20대 여성 살해범 진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경기 오산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3살 남성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만난 피해 여성 B(24)씨를 오산시의 한 모텔에서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모텔 안에서 서로 밀치는 등 싸우다가 B씨가 모멸감을 느끼게 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일 오후 5시 22분께 A씨와 이 모텔에 함께 입실했다가 3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지인은 B씨가 모텔에 입실한 직후 "한 남자와 같이 있는데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후 모텔로 찾아온 지인이 숨진 B씨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범행 후 차량을 타고 충북 제천으로 갔다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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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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