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미리 구매' 19세 손녀, 외할머니 살해.. 왜?

입력 2019.06.04 09:29수정 2019.06.04 10:27
계획범죄에 무게
'흉기 미리 구매' 19세 손녀, 외할머니 살해.. 왜?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외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10대 외손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군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19)양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의 외할머니(78)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A양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할머니는 전날 A양의 가족들이 함께 사는 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묵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양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에 나서 군포시내 한 길거리에서 A양을 붙잡았다.

경찰은 A양이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집을 나서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A양이 지난 2일 저녁부터 이날 새벽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양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미리 구매한 사실이 확인돼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에게서 특별한 정신병력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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