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외손녀가 외할머니 살해

입력 2019.06.03 19:07수정 2019.06.03 20:46
새벽에 나간 손녀..범행동기는 오리무중
열아홉 외손녀가 외할머니 살해
News1 DB


외손녀 A씨, 범행 동기 밝히지 않고 있어...경찰 수사중

(군포=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군포경찰서는 외조모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존속살해)로 A씨(19·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외할머니(78)는 이날 오전 10시 20여분께 군포시에 있는 A씨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출 뒤 이날 오전 집으로 돌아온 A씨의 어머니가 방에서 숨져있는 친정어머니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외손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끝에 군포의 한 거리에서 검거했다.


숨진 외조모는 전날 A씨의 집을 방문했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4시 28분께 집에서 나가는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된 A씨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진술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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