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1층에 사는데 엘리베이터 사용요금을 내라는 아주머니의 요구에 황당하다는 사연이 네티즌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인터넷 모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연이 소개됐다. 본인이 5층 높이 빌라의 1층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엘리베이터 유지 관리비 및 엘리베이터 사용 전기 요금을 내라는 황당한 요구를 듣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매달 3층에 사는 아주머니가 건물 청소비, 수도세, 건물 전기세 등을 걷으신다”며 “다른 비용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엘리베이터 요금을 내라고 독촉해 아주머니와 다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1층에 살고 있어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일이 전혀 없다”며 “엘리베이터 전기세를 낼 의무도 없고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건물유지관리비에 이것이 포함되어 있고 집을 옮길 때 받을 수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도 아니라 안 내겠다고 버티고 있다”며 아주머니와의 대화내용을 전했다.
“아주머니, 저는 1층에 살아서 엘리베이터도 안 타는데 왜 엘리베이터 요금을 내야 돼요?”
“그런게 어딨어. 이전 세입자들은 아무 말 없이 잘 냈었는데… 그런 얘기는 집 주인하고나 해요.”
“아무튼 저는 엘리베이터 사용도 안하고 낼 의무도 없으니 그런줄 아세요.”
이후 A씨는 “집 주인분과 통화했더니 주인분도 ‘그건 아닌 것 같다.
끝으로 그는 “이렇게까지 됐는데도 3층 아주머니는 완강히 돈을 내라는 입장”이라며 “엘리베이터 요금을 부담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틀틀린 것이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저도 1층에 사는데 엘리베이터 요금을 내라는 말은 일절 없다”, “그 돈을 왜 내야 하느냐. 다음 반상회 때 문제를 공론화해라”, “2층도 낼까 말까인데 1층에게 돈을 받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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