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 동전으로 자동차 구매한 中 동전수집가

입력 2019.05.31 21:51수정 2019.05.31 21:52
자루 81개에 동전 모아 자동차 구매한 中 수집가
"티끌 모아 태산" 동전으로 자동차 구매한 中 동전수집가
[자료사진] /사진=fnDB

중국의 한 동전수집가가 동전을 모아 자동차를 구매하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을 증명해 보였다.

31일(현지시간) 장난(江南)만보는 장쑤성 장인 시에 거주하는 장모씨가 1자오(한화 약 17원) 동전이 든 자루 81개로 자동차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동전을 수집해온 장씨는 본인이 수집한 동전 중 소장가치가 높지 않은 동전들을 모아 자동차를 구매했다.

장씨가 이번에 구매한 자동차는 14만 2900위안(한화 약 2450만원)의 신재생 에너지 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1자오 짜리 동전 하나는 크지 않지만 모아놓으면 꽤 무겁다"며 "많은 동전을 가지고 나가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실 장씨가 동전으로 자동차를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장씨는 지난 2016년에도 1자오 동전 약 41만개를 모아 자동차를 구매한 바 있다. 마대자루 53개를 이용해 운반한 동전의 무게는 총 1.33t에 달했으며 자동차 대리점은 차량을 이용해 동전을 실어갔다.

대리점 직원은 "손에 쥐가 날 때까지 돈을 세는 일이 진짜로 일어났다"며 "은행에 연락했고, 돈을 다 세는 데 3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전 #티끌 #태산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