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아파트 침입해 귀금속 훔친 30대 남성

입력 2019.05.31 08:05수정 2019.05.31 09:45
대출금 갚으려 그랬다고

前여친 아파트 침입해 귀금속 훔친 30대 남성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31일 헤어진 연인의 주거지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침입절도)로 A씨(38)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9일 오전 11시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있는 피해자 B씨(34·여)의 아파트에 침입해 거실 서랍장 등을 뒤져 골드바, 반지, 팔찌, 목걸이 등 시가 750만원 상당의 귀금속 20점과 프라다 가방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출근한 사이 평소 알고있던 B씨의 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물 처분처를 확인하고 용의자를 특정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에서 A씨는 '대출금을 갚으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20점 가운데 10점과 명품가방 4개 등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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