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방 안에서 모기 살충제를 뿌린 뒤 전기모기채를 휘둘렀다가 불꽃이 이불에 튀어 화재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29일 오후 11시14분쯤 부산 영도구 신선동의 한 주거지 안방에서 불이나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안방 침대와 집기류, 거실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72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은 피해자 A씨(64·여)가 안방에서 스프레이형 모기살충제를 뿌린 뒤 전기 모기채를 작동시켰다가 침대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다.
A씨의 아들 B씨(41)는 '어머니가 방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거실로 나오니 연기가 가득차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