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베리굿의 멤버 다예(21·김현정)의 학교 폭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지지를 표하고 나섰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베리굿 갤러리’는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의 제목으로 “한 멤버의 논란이 불거져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말을 이었다.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 관련 글에 대해 소속사 측이 강령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지만 그 이후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 그룹 베리굿과 팬들 간 경험한 봉사활동 일화를 전했다.
팬들은 “베리굿은 데뷔 1주년을 맞이하면서 뜻깊은 날에 더욱 값진 시간을 보내자는 취지에 행사로 팬들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리굿 멤버들은 편안한 옷차림을 하고 각자 청소 구역과 역할을 맡아 열심히 청소를 했기에, 마치 보육원에 찾아온 천사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 개개인의 따뜻한 품성과 다정한 손길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된 만큼, 당시 보육원에 함께 있던 아이들도 같은 심경일 것이다”며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베리굿 갤러리 일동은 이번 논란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굳게 믿고 있다”라면서 “소속사 측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상세한 입장을 표명해 여론을 잠재워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걸그룹 베리굿 ’다예‘는 학폭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피해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다예의 졸업사진과 함께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수업시간에 뒤통수를 치며 웃고, 빗자루로 머리를 쓸었다”며 “가슴을 만지는 행동을 하며 수치심도 들게 했다” 라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예의 소속사 측은 29일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소속사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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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