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함께 산 양아버지, 알고보니 친부모 살인범

입력 2019.05.29 14:12수정 2019.05.29 15:00
사라졌던 아이.. 17년만에 찾았다
17년간 함께 산 양아버지, 알고보니 친부모 살인범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중국에서 18세 소년의 양아버지가 친무보를 살해한 살인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중국 CCTV에 따르면 지난 2001년 허난성에서 부부가 피살됐다. 현장에는 한 살배기 아들이 있었다.

경찰은 집안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면식범의 소행일 것이라고 보고 수사를 펼쳤으나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의아한 것은 한 살 배기 아이가 사라진 점이었다. 사건 이후 이 아이는 실종처리 됐었다.

그런데 2018년 경찰은 허난성에 사는 한 소년이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부부의 DNA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친부모를 죽인 살해범이 이 아이를 키우고 있었던 것. 경찰은 이 아이가 2001년 정식으로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양아버지 장모씨를 추궁한 결과, 그는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장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그가 왜 부부를 살해했는지, 왜 아이를 입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CCT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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