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양정철-서훈 만남, 진상 밝힐 것"

입력 2019.05.28 09:21수정 2019.05.28 11:38
"조폭보다 무서운 민노총은.."
나경원 "양정철-서훈 만남, 진상 밝힐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투명외교 전락에도 야당죽이기만 골몰하는 강경화 교체해야"
"조폭보다 무서운 민노총…정부, 민노총과 전쟁 선포해야"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김민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회동에 대해 "정보 관권선거가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며 "한국당은 과연 이들이 왜 만났는지, 무슨 대화가 오고 갔는지 알아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온갖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국정원장이 대통령의 측근 실세를 만났다. 도대체 어떤 얘기를 주고 받았을지 가히 짐작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민감한 시점에서 도대체 왜 정권실세와 정보수장이 만나야 하는지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훈 원장이 일본을 방문했을때도 양 원장을 독대한 사실이 있다 한다. 사실이라면 둘의 만남이 결코 한두 번이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의 적폐로 몰아붙이며 국정원의 일을 마비시키려 했던 정권이 국정원장을 직접 선거에 개입시키려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나 원내대표는 "양 원장은 공인도 아니고 공익보도의 대상도 아니라고 했다"며 "당 싱크탱크 수장이라면서 불리하면 민간인 행세를 하는 얄팍한 행태"라고 말했다.

특히 "양 원장이 국정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며 "첫째 여당의 공천과 숙청할 자에 대한 정보 수집, 둘째는 야당을 죽이기 위한 정보 수집, 셋째는 총선을 앞두고 대내·외 정보 수집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가지를 모의하려는 시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가 왕따 외교를 했는데 이제는 투명인간 외교로 전락하고 있다"며 "주변국들이 다 무시하고 있다. 패권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저마다 합종연횡을 하며 연대를 과시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는 북한마저도 눈길을 주지 않는 고립무원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원칙을 갖고 치열한 외교전략을 펼쳐야 하는데, 외교부가 그 역할을 하고 있나"며 "강경화 장관이 이끄는 외교부는 해야 할 일은 안하고 야당 죽이기에만 골몰하고 있다. 강 장관을 교체하는 것부터가 외교부가 바로 서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을 겨냥해선 "국민을 위협하는 총이 되고 있다"며 "경찰 담장도 모자라 시설까지 파괴하면서 기업의 주주총회장을 기습점거해 버렸다. 법 위에 노조, 법없는 노조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우리 산업현장이 노조에 휘말려서 생산을 멈추고 막대한 피해를 입어야 하나"며 "민주노총은 개혁을 거부하는 수구적 이기주의로 대한민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법을 무시하는 폭력으로 공권력을 무력화하고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
경찰서와 기업주총장이 민주노총의 린치에 얻어맞고 있다"며 "조폭보다 무서운 민주노총이다. 대한민국을 아비규환으로 만들고 있다. 정부는 민주노총과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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