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에서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수차례 계란을 던진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30층 아파트에서 계란을 던져 지나가던 초등학생 등에 파편을 맞춘 A(13)군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청주지법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3월 22일부터 지난주까지 약 두 달에 걸쳐 본인이 사는 30층 높이 아파트에서 14차례에 걸쳐 계란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는 상습적으로 계란이 투척되자 “통행을 자제해달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A군이 던진 계란 파편에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장난 삼아 던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소년부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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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