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내용을 유출한 외교관이 입국했다

입력 2019.05.26 19:25수정 2019.05.26 20:28
강경화 외교장관 "용납X 엄중처벌!"
한미 정상회담 내용을 유출한 외교관이 입국했다
외교부 전경(자료사진). © News1 안은나


강경화 외교 "용납 안된다. 엄중 처벌"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무단으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외교관이 26일 한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인 이 외교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전부터 외교부의 감찰을 받은 이 외교관은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외교부의 추가 감찰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지난 7일 통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언론을 통해 발표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청와대의 감찰 결과 강 의원은 주미 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고등학교 후배 외교관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에 대해 감찰을 진행해 중앙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프랑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통화 내용 유출 사건에 대해 "용납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엄중 처벌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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