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화성 9곳 편의점서 현금·상품권 갖고 달아나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편의점에서 일자리를 구한 뒤 점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 포스 안 현금과 상품권 1200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한모씨(36)를 지난 15일 구속해 2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경기 화성시와 서울 도봉구 지역에서 9곳의 편의점에 취직한 뒤 현금과 상품권 1268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업무 시작 첫날 점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금품을 훔치고, 매장 불을 끄거나 문을 닫아서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꾸며 놓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절도 전과가 있는 한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상태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