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한국당 의원들, 월 천만원 세금받아 황교안 대선운동"

입력 2019.05.23 10:44수정 2019.05.23 10:56
"이것이 진정 국회의원들이 할 일인지.."
윤소하 "한국당 의원들, 월 천만원 세금받아 황교안 대선운동"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계속 장외 있겠다고 하면 영원히 장외 있게될 것"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만약 계속 장외에 있겠다고 한다면 영원히 장외에 있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한국당 의원들은 지금 월 1000만원이 넘는 국민 세금을 받아가면서 '황교안 대표의 대선 예비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것이 진정 국회의원들이 할 일인지 묻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국회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당이 요구하는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 유감표명 등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잘 한 결정이다"라며 "개혁입법 과정에서 적법하게 절차를 진행했는데, 불법난동의 당사자들이자 개혁의 걸림돌 세력이 국회 정상화를 명분으로 사과를 요구하고 적법 절차 철회를 강요하는 파렴치한 적반하장을 그대로 용인하면 안 될 일"이라고 했다.

또 "한국당이 국회에 복귀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정당도 직무유기를 해서는 안 된다"며 "비록 6월 1일에 법정 임시회가 소집되기는 하지만 5월 한 달을 그냥 지새운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햇다.

이어 "국회법 제53조 '3월, 5월에 폐회 중인 경우에는 셋 째 주 월요일부터 주 1회 상임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조차 국회 스스로가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당 없는 국회라도 지금 당장 소집되어야 함을 모든 정당에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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