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황교안·자유한국당, 얼토당토 않은 경제괴담 유포 중단하라"

입력 2019.05.23 09:36수정 2019.05.23 09:40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정식 "황교안·자유한국당, 얼토당토 않은 경제괴담 유포 중단하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경제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제1야당 장외투쟁 하는게 맞나"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성은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얼토당토 않은 경제괴담 유포를 즉각 중단하고 조건없는 국회정상화와 추경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가 최근 탈원전과 관련해 근거없는 가짜뉴스를 유포한데 이어 어제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최악의 경제를 만든 정권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경제괴담을 퍼뜨렸다.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미 여러차례 말했지만 IMF, OECD 등 국제기관은 한국 거시경제의 건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역시 G20국가들 가운데 6위, 3050클럽(국민소득이 3만달러이면서 인구 5000만명이상인 국가) 가입국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제1야당이 지금 장외투쟁을 하는게 맞느냐"며 "국회를 마비시켜 정부여당의 경제회복을 위한 노력에 발목잡기를 일삼고 민생추경을 방해하는 것은 제1야당의 책임있는 자세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당정은 조속한 추경처리 및 추경예산의 2개월 내 70% 이상 집행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특히 대외경제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국내에 미칠 차장의 최소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장은 전날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에 대한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ILO 협약은 이미 보편화된 국제규범이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더구나 최근 FTA는 노동권 보장 문제가 강조되는 추세여서 우리도 더는 협약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올 9월초 정기국회를 목표로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협약 비분에 필요한 법, 제도 개선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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