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자이언트 판다'에게 화냈다간 철창 신세?

입력 2019.05.22 20:55수정 2019.05.22 20:56
감옥 신세는 물론.. 벌금까지 낸다?
홍콩서 '자이언트 판다'에게 화냈다간 철창 신세?
[사진=픽사베이]

홍콩에서 자이언트 판다에게 화를 낼 경우 한달간 감옥에 가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홍콩 오션파크를 찾은 방문객이 자이언트 판다에게 화를 낼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홍콩 법에 따르면 오션파크의 동물원에 살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에게 화를 낸 방문객은 한달 동안 감옥에 갇히는 것은 물론 2천 홍콩달러(약 3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 법은 오션파크에 살고 있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적용된다.

중국 네티즌들은 동물원의 동물들을 존중하도록 요구하는 이 법을 지지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자이언트 판다는 보호받아 마땅한 동물이다"라면서 "그들은 너무 사랑스러워서 판다를 본 사람들은 절대로 화를 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다음 생에는 판다로 태어나 소중한 대우를 받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홍콩 법은 동물 존중은 물론 식물 보호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홍콩에서 식물을 파괴하는 사람에게는 최대 2만5천 홍콩달러(약 38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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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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