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화 안 받아” 내연녀 오피스텔 가스관 절단한 60대

입력 2019.05.22 09:39수정 2019.05.22 09:41
술 마시고 홧김에 범행...'동기 조사 중'
·
“왜 전화 안 받아” 내연녀 오피스텔 가스관 절단한 60대
/사진=fnDB

연락이 안 된다는 이유로 내연녀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가스 호스를 자르고 난동을 부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가스방출, 협박 등의 혐의로 A(6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25분쯤 내연녀가 사는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을 찾아가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고무호스를 자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가스 호스를 잘라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관리사무소를 통해 건물 전체에 공급되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하도록 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내연관계에 있던 B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고 오피스텔로 찾아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내연녀 #가스관 #절단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