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해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약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일 오후 2시 15분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한 약국 앞에서 약사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약국 앞에서 혼자 큰소리로 욕설을 했고, 이에 B씨는 ‘영업방해가 되니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B씨의 요구에 격분한 A씨는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들고나와 B씨에게 휘둘렀다.
B씨는 의자를 들고 흉기를 휘두르던 A씨와 대치하던 중 A씨가 흉기를 던진 사이 그를 제압해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흉기를 빼앗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취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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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