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빌려주고 3600만원 갚으라며 납치한 20대 조폭

입력 2019.05.16 10:23수정 2019.05.16 10:55
거짓말 했다고 1200만원 빼앗기도
200만원 빌려주고 3600만원 갚으라며 납치한 20대 조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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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후배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감금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영광지역 모 폭력조직 조직원 최모씨(2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15일 200만원을 빌려 간 후배 A씨(23)에게 이자 포함해 3600만원을 갚으라며 강제로 차용증을 쓰게 하고, 섬에 팔아버리겠다며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지난해 9월 후배 B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공사 현장으로 끌고 가 현금 1200만원을 빼앗고, 돈을 돌려달라는 B씨를 프라이팬으로 때려 광대뼈 골절상 등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매형에게 납치 당일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15일 광주 서구 한 원룸촌에서 최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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