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황 대표에 대한 임 전 실장의 '공안검사' 발언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임 전 실장은 13일 자신의 SNS에 황 대표에 대해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 걸음도 진화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그저 놀랍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가 지난 7일 "임종석씨가 무슨 돈을 벌어본 사람인가. 제가 그 주임검사였다"고 비난한 데 대해 '맞불'을 놓은 셈이다.
황 대표는 임 전 실장을 재차 비판했다.
황 대표는 앞서 간담회에서도 임 전 실장 등 여권 인사들에 대해 "싸울줄만 알지 일해본 일이 없는 사람들이"이라며 "뭐든지 다 적폐라 하면서 를오히려 자기들의 새로운 적폐 쌓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당시 공안검사들은) 닥치는 대로 잡아 가두고 고문하고 간첩을 조작했던 일들을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진화하고 있는데 아직도 좌파 우파 타령을 하고 있으니 (황 대표는)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걸음도 진화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그저 놀랍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