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채 발견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

입력 2019.05.12 17:58수정 2019.05.12 20:48
길이 1m40㎝, 둘레 90㎝ 상괭이 사체, 파도에 떠밀려와
죽은 채 발견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
12일 오전 8시50분쯤 전북 부안군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산책 중이던 사람이 발견한 상괭이 사체(부안해양경찰서 제공)2019.5.12/뉴스1 © News1

(부안=뉴스1) 김춘상 기자 = 12일 오전 8시50분쯤 전북 부안군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길이 1m40㎝, 둘레 90㎝ 정도인 이 상괭이는 산책하던 사람이 발견해서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꼬리 쪽이 부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살고 있는 토종 돌고래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 보호종으로 등재된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상괭이가 죽은 상태에서 파도에 떠밀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꼬리 쪽 부패 상태와 냄새로 보아 죽은 지 며칠 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죽은 상괭이는 폐기처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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