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통도사에서 일어난 비극

입력 2019.05.12 15:35수정 2019.05.12 20:07
70대 노인이 몰던 체어맨이 보행자들에게 달려들었다
'부처님 오신 날' 통도사에서 일어난 비극
부처님 오신 날인 12일 낮 12시40분쯤 경남 양산시 통도사로 진입하는 입구쪽에서 체어맨 한 대가 오른쪽의 보행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독자 제공)2019.5.12 © News1 강대한 기자


70대 운전자 "액셀을 잘못 밟은것 같다"

(양산=뉴스1) 강대한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인 12일 낮 12시40분쯤 경남 양산시 통도사로 진입하는 입구쪽에서 체어맨 승용차 한 대가 오른쪽의 보행로를 덮쳤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또 현재 8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4명도 경상을 입었다.

체어맨 운전자 A씨(75)는 경찰 조사에서 "정차해 있다가 액셀을 잘못 밟은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통도사 입구 쪽에서 승용차 대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다. 1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자차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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