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편 안들어!" 술집 여주인에 맥주잔 던진 손님

입력 2019.05.10 10:34수정 2019.05.10 10:53
여주인 왼쪽 눈 '회복 불능'으로 사실상 실명 상태
"왜 내편 안들어!" 술집 여주인에 맥주잔 던진 손님
© News1 DB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손님끼리 말다툼을 벌이던 중 술집 여주인에게 맥주잔을 던져 사실상 실명에 이르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중상해 혐의로 정모씨(46)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4일 오전 3시5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인 B씨(62·여)가 ‘자신의 편을 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테이블에 있던 맥주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맥주잔에 맞은 B씨는 현재 왼쪽 눈이 ‘회복 불능’ 진단을 받는 등 사실상 실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B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달아나던 정씨를 붙잡았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없는데, B씨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랬을 것이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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