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 열다가.. '불쑥' 나타난 뱀에 봉변당한 男

입력 2019.05.09 16:55수정 2019.05.20 11:01
독사는 아니었지만.. 예상치 못한 환영(?)에 십년감수
현관문 열다가.. '불쑥' 나타난 뱀에 봉변당한 男
[사진=Mashawn Copeland 페이스북 캡쳐]

미국의 한 남성이 친구집 현관문을 열던 중 갑자기 나타난 뱀에 공격당하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오클라호마주 로튼에 거주하는 제럴 헤이우드에게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그는 지난 5일 친구 로드니 코프랜드의 집을 방문했다.

헤이우드가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뱀 한마리가 그의 얼굴을 물고 사라졌다.

처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랐지만, 이내 뱀에 물린 것을 알아채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친구 코프랜드는 "헤이우드가 얼굴을 감싸쥐고 비틀거리는 것을 목격했다. 충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헤이우드는 코프랜드 부부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그를 공격한 뱀은 독사가 아니였으며, 의료진은 상처 부위를 소독한 후 항생제를 처방했다.


이후 코프랜드는 현관문 근처에 똬리를 틀고 있던 1.6m가량의 뱀을 찾아내 처리했다.

그는 "우리집에 뱀이 출몰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최근 폭우가 내려 가정집으로 피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코프랜드는 "마당에 황산을 뿌려 뱀을 막을 작정이다"라고 밝혔다.

#뱀 #현관문 #독사 #공격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