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낙하물 치우던 외국인, 차에 치여 사망

입력 2019.05.09 09:55수정 2019.05.09 10:54
25톤 트럭과 추돌 후 수박운반기 1대가 떨어져
고속도로서 낙하물 치우던 외국인, 차에 치여 사망
9일 오전 3시57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에서 고속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을 치우던 외국인 운전자가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사진은 사고 승용차.(전남경찰청 제공)2019.5.9/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고속도로에 떨어진 낙하물을 치우던 외국인 운전자가 뒤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9일 오전 3시57분쯤 전남 순천시 서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에서 A씨(24·카자흐스탄)가 몰던 1톤 화물트럭이 앞서 가던 25톤 트럭을 추돌했다.

A씨 트럭에는 수박운반기 3대가 실려 있었고, 추돌사고로 인해 수박운반기 1대가 도로에 떨어졌다.


A씨는 동승자 3명과 함께 수박운반기를 옮기던 중 뒤따라오던 K5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 B씨(32)는 야간이라 어두운 상황에서 도로가 굽어 있어 작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와 다른 작업자 3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B씨와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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