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거부’ 20대 조현병 환자 흉기 난동.. 경찰관 등 3명 부상

입력 2019.05.09 09:01수정 2019.05.09 09:13
정신병원 이송 과정서 난동...경찰 "사건 경위 조사 중"
‘병원 거부’ 20대 조현병 환자 흉기 난동.. 경찰관 등 3명 부상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정신병원 가기를 거부해 경찰관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충주경찰서는 경찰관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A(2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 22분쯤 충주시 문화동 자신의 원룸에서 B(57)경위와 C(54)경위, 사설 구급차 운전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A씨는 사건 당일 정신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원룸 밖에 있던 경찰관 등에게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병원에 보내기 위해 설득하던 중 갑자기 A씨가 원룸 문을 열고 나와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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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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