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 풀장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돌연사' 추정

입력 2019.05.09 08:56수정 2019.05.09 08:59
수영 연습 중 10분 간 움직임 없어 다른 회원이 건져내
부산 어린이 풀장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돌연사' 추정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fnDB

수심이 성인 무릎 높이인 어린이 풀장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강서체육공원 수영장 어린이 풀장에 A(5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움직임 없이 10분 이상 엎드려 있자 다른 수영장 회원이 물에서 건진 후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두 달 전부터 수영을 배웠으며 일주일에 5번 이상 수영장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안의는 특이 외상이 없어 급성 심장사나 돌연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혼자 수영 연습을 하다 움직이지 않던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확인했다”며 “현장 안전요원 배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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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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