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0개월 암소, 세쌍둥이 송아지 출산

입력 2019.05.08 10:31수정 2019.05.08 13:50
인공수정으로.. "소가 세쌍둥이 출산한 확률 거의 희박"
생후 40개월 암소, 세쌍둥이 송아지 출산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에서 한우 90마리를 키우고 있는 고경락 농가의 한우 암소가 세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뉴스1


두번째 출산에서 인공수정으로 세쌍둥이 순산

(음성=뉴스1) 장천식 기자 = 충북 음성군 감곡면 한 한우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 암소가 세쌍둥이 송아지를 출산했다.

8일 음성군에 따르면 감곡면 영산리에서 한우 90마리를 키우고 있는 고경락씨(49) 농가의 암소가 지난 4일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2시간에 걸쳐 한우 수송아지 3마리를 순차적으로 출산했다.

음성에서 소 세쌍둥이를 출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쌍둥이를 출산한 이 어미 소는 생후 40개월로 이번이 두 번째 출산으로 인공수정을 통해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어미소와 세쌍둥이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3~4년에 걸쳐 낳을 송아지를 생각지 못하게 한꺼번에 출산해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소가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5% 미만이며, 세쌍둥이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1년에 한두 번 나올 정도로 희박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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