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 중 50원만 훔친 모텔 종업원, 왜?

입력 2019.05.08 09:11수정 2019.05.08 09:50
범행 티나지 않게 하려고..쯧쯧
200만원 중 50원만 훔친 모텔 종업원, 왜?
광주 서부경찰서./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손님 차에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모텔 종업원 A씨(3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50분쯤 광주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손님 B씨(60)가 주차해 놓은 차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자영업을 하는 B씨는 다음날 현금을 사용하기 위해 200만원을 인출해 차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사실이 티가 나지 않도록 이중 50만원만 훔쳐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차를 외부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경찰조사에서 "순간 욕심이 나서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손님 차를 이동 주차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절도를 벌였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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